마에랑 마글로르 쓰고 싶은 부분만 마글로르가 핀마에 관계를 알고 따지러 왔고 마에는 긍정하고 그래서 마그리가 씩씩거리는 거. 페아노르 전하께서 귀환하셨습니다. 어서 가보셔야 하실 것 같습니다. 찾으실 겁니다. 시종의 목소리는 다급했다. 여행을 떠난 페아노르의 귀환. 그럴 만 했다. 마에드로스는 벌써 시종의 말을 여섯 번째 무시하고 있었으니까. 차마 재촉하지도 못하고 문 밖에서 안절부절못한 채 종종거리고 있을 시종을 생각하니 마글로르는 절로 가여워졌다. 어제부터 소식을 받았죠? 어서 가봐야 할 것 같은데요.망할, 영감이 지치지도 않는 군. 좀 더 돌아다니실 것이지. 마에드로스는 눈살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. 외투를 ‘직접’ 걸쳐 입다 대꾸가 없는 마글로르에 스스로 말을 덧붙인다. “예전에는 아버지께서 돌아오시는 날을 그토록 기대했는데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133 다음